안녕하세요. 블로거 '삼색이'입니다🍡
원주에 푸짐하고 맛있는 보리밥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보릿고개 본점
영업시간
월, 수~일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혁신로 19 H타워 1층
원주가 본점이고 안성, 천안, 분당, 인천 등 꽤 많은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한 집이었다.
건물 1층으로 들어오면 보릿고개 팻말이 보인다.
평일 1시쯤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대기 없이 먹을 수 있었지만, 심상치 않은 대기공간을 보며 운이 좋은 타이밍에 왔다는 걸 알게 됐다. 유명한 식당 본점답게 평소에는 대기가 꼭 필요해 보이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되고 보리밥정식은 1인분에 14,000원. 2인 이상시 주문 가능하다고 한다. 밑반찬 때문인 것 같다.
이 가게의 특별함은.....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바로 저것이었다....
매실슬러시, 미숫가루슬러시!!!!!!
일단 밥 먹기 전부터 기대감에 심장이 막 뛰고 괜히 더 밥이 맛있는 것 같고 얼른 밥 먹고 후식으로 슬러시 먹을 생각에 진정이 안 됐음;
추가 반찬이나 참기름은 셀프로 가져가면 된다.
주차는 주차등록 시 1시간 무료, 그 이후로는 30분에 1,000원 정도의 추가요금이 있었던 것 같다.
주문 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다 보니까 음식이 엄청 빠르게 준비됐다. 처음에 세팅된 걸 보고 "와!!! 진짜 푸짐하다!!!" 이러면서 싱글벙글 숟가락 들고 먹을 준비 하는데...
응...? 왜 뭐가 더 나와요...?
테이블이 꽉 차서 한 번에 사진으로 담기 힘들 정도로 푸짐하게 음식들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밥에 넣어서 비벼 먹는 나물들은 이렇게 콩나물무침, 무생채, 오이, 초록나물들이 나왔고 가운데는 양념장이었다.
그 외에도 고추된장, 열무 등 각종 밑반찬이 나왔고, 신기했던 건 저 백숙이었다.
닭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국물은 아주 고소한 게 진짜 맛이었다. 이렇게 들깨 베이스의 닭죽은 처음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취향저격이라 솔직히 밥보다 맛있게 먹은 것 같다.
기본적인 밥 양은 이 정도 나오는데 절대 적지 않은 양이었다. 오히려 밑반찬이 다양해서 밥이 많게 느껴질 정도였다.
참기름이 기본적으로 밥에 들어가 있다고 하긴 하는데, 고소하고 부드러운 비빔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가로 더 가져와서 넣으셔도 좋을 것 같다.
야무지게 이것저것 골라 넣고 비벼서 먹으니까 이게 한국인의입맛이지...
보리밥은 평소에 먹을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렇게 먹어보니까, 솔직히 일반적인 쌀밥이나 잡곡밥이랑 큰 차이는 못 느꼈지만 어쩐지 고향에 온 기분이었다.
왼쪽은 함께 나온 구수한 된장찌개에 오른쪽은 사이드로 주문한 녹두전이다.
녹두전이 보기만 해도 바삭바삭할 것 같아서 기대하면서 한 입 먹었는데, 실망 없이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겉바속촉 확실한 바삭하고 부드러운 녹두전이었다. 양파절임이랑 같이 먹으면 환상적.. SNS에 홍보글을 올리면 녹두전 4개를 공짜로 주신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2024년 7월 방문 기준)
배 터지게 보리밥 먹고 드디어 대망의 디저트 Time🤩
매실 슬러시와 미숫가루 슬러시 둘 다 생전 처음 보는 종류여서 우선 한 입씩 먼저 맛본 결과 매실 슬러시는 달달함보다는 새콤함이 더 강해서 입가심으로 좋은 맛이고, 미숫가루 슬러시는 말 그대로 달달~한 미숫가루를 스무디로 먹는 느낌이었다.
우리의 픽은 미숫가루 슬러시여서 종이컵 한가득 따라서 한참을 홀짝거리면서 당충전했다. 정말 행복한 맛이었다.. 이거 먹으러 또 한 번 오고 싶을 정도!(방문했을 당시는 여름이어서 겨울에도 슬러시가 마련돼 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보릿고개 본점 한 줄 요약
퀄리티 나쁘지 않고 가성비 있는 보리밥과 특별한 후식까지 만족스러운 한 끼를 누릴 수 있는 식당이었고, 원주에 놀러 가시는 분들 중에 한식파가 있으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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