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툰슐랭 만화카페 충무아트센터점, 깨끗하고 시설 좋은 만화카페 후기

 

안녕하세요. 블로거 '삼색이'입니다🍡

 

어디 괜찮은 만화카페 없나.. 어슬렁어슬렁... 하다가 찾아낸 충무로역 만화카페를 소개해 볼게요! (2025년 1월 방문)

 

 

 

툰슐랭 만화카페 충무아트센터점

 

영업시간

매일 10:00~23:00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87 툰슐랭 만화카페 충무아트센터점 충무아트센터 1층

https://g.co/kgs/CV2u9x4

튠슐랭만화카페 충무아트센터점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87 툰슐랭 만화카페 충무아트센터점

 

 

 

충무아트센터는 이름만 들으면 충무로역에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신당역/동대문역사공원역 근처에 위치해있다. 공연 보러 한두번 가봤는데 설마 이곳에 만화카페가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는ㅋㅋ

 

 

 

툰슐랭이라는 이름이 웃겨서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남는 만화카페다. 이렇게 충무아트센터 입구 쪽으로 가면 바로 툰슐랭 만화카페가 나온다!

 

 

 

입구에서부터 이용방법, 이벤트, 요금, 화장실 안내 등 여러 가지 안내문이 붙어 있으니 잘 확인해보시길!

 

요금은 기본 1시간이 4,000원, 음료 추가 버전으로는 1시간+음료에 7,000원이다. 요금 추가는 10분 당 800원이다. 참고로 나는 짐 챙기고 계산하고 하느라 3분 초과돼서 예상 요금보다 800원 더 냈다ㅎ 무조건 5분 전에는 준비하고 나가야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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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만화카페 안에 있지 않고 충무아트센터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해서 동선 낭비가 심하지만 깨끗해서 좋긴 했다. 

 

 

 

생긴지 얼마 안 됐다던데 시설이 엄청 깨끗하긴 했다. 방을 직접 고르지 못하고 지정해 줬던 게 좀 별로긴 한데, 통제 차원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원래 모든 사람에게 방을 지정해주는 건지, 사람이 많았어서 남는 방을 알려준 건지는 모르겠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음식 주문하는 카운터 앞에 이렇게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식사하고 방에서는 쾌적하게 책만 읽을 수 있게 해놓은 인테리어였다.

 

사진 속에 작게 보이는 만화책들이 청소년 관람불가 책을 모아 놓은 곳이다.

 

4인석, 멀티박스가 준비되어 있는 룸, 리클라이너가 있는 룸 등등 다양하게도 만들어 놨다.

나는 주말 오후 5시 좀 전에 갔었는데 거의 모든 방이 차있었고, 슬리퍼가 부족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꽤.. 시끄러웠다ㅎㅎ

 

 

 

배정받은 방이 2층이었는데 여기 계단 진짜 잘못하다간 천국가니까 조심해야 한다. 아이가 있는 분은 1층부터 이용, 음식트레이 올리는 방법까지 따로 안내가 되어 있을 정도면 어느정도인지.. 알 것이라 믿는다.

계단이 엄청 가파르고 밟을 수 있는 폭이 좁아서 증말 불편했다. 거의 사족보행 해야 됨.

 

 

 

2층이 불편한 것과는 별개로 룸 컨디션은 아주 좋았다. 작은 상도 있어서 음식도 나름대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엄청 커서 실제로 틀면 눈이 아플 것 같은 티비와 충전기 선도 종류별로 마련되어 있었다. 아주 좋아^0^

 

 

 

많지는 않지만 보드게임과 닌텐도 칩도 구비된 만화카페ㅋㅋ 이정도면 만화카페가 아니고 걍 예전에 유행하던 룸카페 이런 느낌이긴 하다. 특히 요즘 생기는 만화카페들이 이런 느낌인 듯 싶다. 만화 보러 오는 것 보단 편하게 시간 보내고 싶을 때 오는... 만화러버 입장에선 엥스럽긴 하지만 깨끗하고 편하니까 충분히 이해는 된다.

 

 

 

매장 안내도랑 도서 검색대가 있긴 한데 도서를 검색해야 할 정도로 책이 많지 않다. 유난 에바;

과자랑 아이스크림도 적지만 조금씩 구비되어 있다.

 

 

 

메뉴판! 나름 메뉴가 많다.

 

 

 

주문한 메뉴는 소떡소떡과 감자튀김~ 평범한 메뉴지만 꽤나 맛있었다.

 

 

 

음료를 일회용 컵이나 흐물텅해서 쉽게 쓰러질 것 같은 용기에 주지 않아서 좋았다. 아주 단단한 플라스틱에다가 빨대를 꽂아서 마실 수 있는 컵이었다. 합격!

 

 

 

그리고 놀랍게도 만화책은 보이는 게 전부다. 진짜 이게 다예요 그냥. 없다구요. 그냥 없다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19금인 책들은 다른 곳에 따로 모아져 있긴 한데 그것도 양이 많지는 않다. 트레이도 겨우 이것밖에 없는데 심지어는 선반 곳곳이 텅텅 비어있다. 이건 뭐 만화카페인지 보드게임카페인지? 아무래도 신생 만화카페이다 보니까 만화책 양이 딸리는 건 이해하는데..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긴 했다. 시설은 이렇게 신경써놓고 정작 만화책을.......

 

완전 고전이거나 점프 같이 유명작, 요즘 뜨는 연재작 정도만 있었다. 웹툰도 좀 있긴 한데 말 그대로 조금이었다.

 

예전에 동대문역사공원역 근처에 다른 만화카페를 간 적이 있는데, 여기도 만화 종류가 많지 않다고 써뒀지만 툰슐랭 만화카페가 레전드로 책이 없다. 이렇게 책이 없는 만화카페는 처음이네요? (물론 2개월 전 방문이니 그 사이에 업그레이드 됐을 수도 있다)

 

참고로 다른 동역사역 만카 리뷰는 여기⬇️

https://3catsreview.tistory.com/entry/콩툰-동대문APM점-동대문역사공원역-깨끗한-만화카페-추천

콩툰 동대문APM점, 동대문역사공원역 깨끗한 만화카페 추천

 

 

 

대신 만화책 상태는 엄청나게 좋아서 새 책 읽는 기분을 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추천이다ㅋㅋㅋ

누가 읽긴 했나 싶을 정도로 빳빳한 책들도 있음.

 

 

 

내가 읽은 건 골든 카무이와 강철의 연금술사 찍먹!! 역시 만화책이 짱이야.....

 

 

 

한 줄 요약

딥하게 만화책을 읽고 싶은 분들에겐 비추천, 적당한 유명작을 깨끗한 환경에서 편하게 읽고 싶거나 동역사/신당/충무로 근처에서 시간을 떼우고 싶으신 분들에겐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