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현대아울렛 콘타이, 태국음식점 솔직 리뷰

 

다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사람이 징글징글하게 많은 곳...

주차 한 번 하려면 헤이즈처럼 빙글빙글 돌아야 하는 곳...

옷 구경 하고 피팅 해보는데도 웨이팅을 해야 하는 바로 그 핫플...

 

안녕하세요. 블로거 '삼색이'입니다.

 

다산 현대아울렛에서 쇼핑하다 보면 배에서 꼬르륵거리고 일단 어디든 앉고 싶고 이러잖아요?

그럴 땐 3층 푸드센터로 가시면 됩니다. 

원래는 두끼에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 19팀이 있는 이슈로 찾은 태국음식점 콘타이 솔직하게 리뷰해볼게요.

 

 

 

콘타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점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라스트 오더 20:00)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50 콘타이 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 3층

https://maps.app.goo.gl/3hn1xdEwy4Bemucx5

콘타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점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50 콘타이 현대아울렛

 

 

 

깔끔하고 적당한 크기의 내부.

주말 저녁인데도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주문메뉴

커플세트 ( 36000원, 소고기 쌀국수+돼지고기 덮밥+뽀삐아 2p+자몽에이드)

 

뽀삐아 롤과 에이드는 고정메뉴이고, 쌀국수와 볶음면 중에 택 1, 덮밥과 볶음밥 중에 택 1의 형식으로 구성된 세트메뉴이다.

참고로 에이드는 맛 선택 가능! 그리고 키오스크 주문이다.

 

 

전체 메뉴판.

 

음식이 거의 시키자마자 나왔다ㅋㅋㅋ 한국인들이라도 놀랄 속도로 나옴. 아주 좋아😁

회전율이 엄청 좋아서 웨이팅이 없었던 것 같다.

 

 

 

소고기 쌀국수는 태국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평소에 먹던 베트남 쌀국수와는 국물이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근데 다른 태국 음식점에서도 쌀국수를 먹어봤는데 이런 느낌은 아니었던 걸로 봐서, 그냥 콘타이만의 스타일인지도 모르겠다.

 

국물이 깔끔한 느낌이었고, 먹다 보니 살짝 질리는 감이 있어서 매운 고추를 반 스푼 첨가했더니 칼칼하고 훨씬 맛이 좋았다.

면도 일반적인 쌀국수 면과 다르게 소면 같이 얇은 면. 이런 얇은 면은 딱히 취향이 아니지만 맛은 있으니 만족.

소고기는 얇은 샤부샤부 고기가 아니라 두툼하게 잘린 간장 베이스의 고기였다.

 

 

 

뽀삐아 롤 튀김은 스위트칠리소스와 같이 나오는데, 겉이 바삭하고 뜨끈하니 아주 맛있었다. 

안에 어떤 재료들이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야채만 들어있는 스프링롤 느낌은 아니고 체감상 다진 고기 같은 것이 같이 있는 것 같았다. 아무튼 보통 그저 그런 냉동식품을 튀겨주는 식당이 많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꽤 맛있는 롤이었다!

 

 

군침 도는 비주얼.

 

 

돼지고기 덮밥은 불향이 확 돋아나고 계란프라이와 같이 먹으니까 존맛.. 개인적으로 쌀국수보다는 덮밥이 더 좋았다.

오이 두 조각은 뜬금없었지만 토끼귀 같아서 귀엽긴 했다. (먹진 않았다.)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었다.

 

 

 

기본 반찬과 소스는 이렇게 네 가지.

 

 

 

키오스크에 잠깐씩 소스 설명이 나온다.

쌀국수에 넣었던 고추가 바로 저 퐁프릭이다. 조금만 넣어도 아주 매콤해지니 맵부심만 믿지 마시고 꼭 조금씩 넣어서 맛보시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에이드. 

네 가지 종류 중 우리가 선택한 건 자몽에이드였는데, 기겁할만한 비주얼로 등장하셨다.

 

 

 

처음에는 '에이드 주제에 너무 부담스럽잖아...😭'라고 생각했지만 신기한 경험이었다.

솔직히 이럴 거면 잔을 그냥 큰걸 쓰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콘타이만의 색깔이고, 이색경험이라 그러려니 하게 됐다.

게다가 잔은 쓸데없이 높고 무거워서 먹기는 좀 힘들지만 생자몽을 갈아 넣은 느낌이라 만족스러웠던 에이드.

 

 

 

앉은자리에서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 콘타이표 명언을 보며 식사 끝..

 

 

 

요약하자면 웨이팅 지옥인 다산 현대아울렛에서 이런 스피드 식사가 가능하다니 한국인으로서 너무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거기에다 맛과 가격도 합리적인 식당. 기다리지 않고 괜찮은 식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콘타이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