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멜로우가 이름처럼 원래는 망고맛인데 블랙보바를 추가했더니 흑당맛도 났어요. 흑당맛도 나면서 망고맛도 나는 게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꽤 괜찮았어요! 그런데 이것저것 추가해서 먹었더니 좀 정신없는 느낌의 맛이었달까요...
윈터멜로는 멜론향 섞인 차 느낌이에요. 애매하고 신기한 맛... 먹을만은 하지만 굳이 추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일단 토핑 추가한 걸 떠나서 음료 양이 많았어요. 솔직히 먹다보니까 배불러서 그만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물려서 먹기가 힘들었어요. 김치가 생각나더라고요. 🥹
홍콩에서는 어딜가든 친절하다는 느낌을 잘 못받았는데 실크 직원분들은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매장 내에는 테이블이나 앉을 공간이 없었고, 매장이 작았어요. 가게 앞에 앉을 수 있는 공간(테이블은 아니고 그냥 가게 앞에 일자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드시는 분들 많이 계셨어요.
매장 내에 티셔츠 등 굿즈가 몇 가지 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공식 사이트 가보니까 매장에도 있었던 티셔츠 포함 여러 가지 굿즈를 판매하는 것 같아요.
센트럴 쪽 구경하다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블루보틀을 들어갔는데 만석이라 앉을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블루보틀 옆 쪽에 있는 XTC 젤라또 가게를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체인점인 것 같았어요.
가게 내부는 조그만 했고, 의자는 3~4개 정도 있었어요. 젤라또 종류는 꽤 많았습니다! 약 18종류 있는 듯 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컵에 담아주고, 핸드메이드 와플콘을 추가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이 외에도 추가할 수 있는 게 몇 가지 더 있었고, 젤라또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메뉴들이 몇 가지 더 있었어요. 보니까 어떤 분은 케이크 같은 걸 미리 주문하시고 찾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서도 먹어보고 싶은 게 많았지만, 라즈베리와 망고진저를 주문했습니다!
망고진저는 이름만 듣고 상상했을 때는 생각맛이 거의 안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생강 맛이 강했어요.
라즈베리맛은 제가 먹어왔던 라즈베리 젤라또보다 새콤한 맛이 없고 베리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다른 거 시킬 걸 후회했습니다. 먹으면서 느낀 건 '시원하다'가 다였어요.
싱글 스쿱으로 주문해서 각 HKD 50씩 지불했어요.한화로는 약 8,500원정도...(24년 3월 기준) 너무 비싸죠.... 저는 개인적으로 홍콩 물가 반영해도 좀 쎈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먹은 메뉴는 이 정도 가격의 맛도 아니었고요... 가게 벽에 붙어있는 거 보니까 아이스크림이랑 젤라또 차이 써놓고, 다른 것들과 차별점이 뭔지 설명해둔 것 같던데 그것 때문일까요...?
요약
다른 맛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가격도 있는 편이고 양도 많지 않은데 맛도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굳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