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즈냥입니다~🧀
1편에 이은 알마 리조트 2편입니다.
저는 2024년 2월에 방문했다는 점 참고해주시고, 베트남 나트랑으로 2월 여행가시는 분들 중에 특히 날씨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편에서는 체크인과 파빌리온 빌라동 숙소 내부 등을 리뷰해보았는데요! 1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 ↓ ↓ 1편은 이 곳에 ↓ ↓ ↓
우선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1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알마 리조트 내에는 총 12개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그 중 6개가 대형 수영장이고, 그 주변으로 나머지 다른 수영장이 있는 그런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면 되는데요!
이런 식으로 빌라동 바로 앞에도 있고, 리조트 중앙 쪽에도 있고, 프라이빗 비치 앞에도 있어요.
프라이빗 비치는 알마 리조트 내에 머무르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정말 말 그대로 프라이빗한 해변인데요.. 그 해변을 바라보면서 수영을 할 수 있답니다 ..ㅎㅎ
당연히 바다에서도 수영할 수 있고, 카약을 탄다거나 여러가지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액티비티는 날씨에 따라 운영을 안 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2월은 우기라서 날씨가 은근 오락가락하더라구요.. 제가 갔던 때는 그래도 비는 안 왔지만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액티비티 진행을 안했었어요.
아무튼 다시 수영장 얘기로 돌아와서.. 알마 리조트가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야외 곳곳에 수영장이 굉장히 많긴 하지만 워터슬라이드나 놀이기구는 없어서 어린 아이들이 즐길만한 수영장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워터파크가 따로 있더라구요!
바로 SPLASH라는 워터파크입니다.
사실 나트랑에서 귀국할 때 밤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도 숙소 체크아웃 시간은 정해져 있고, 알마 리조트 근처에는 뭐가 별로 없어서 어떤 걸 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알마 리조트의 시설들은 체크아웃하고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특히 스플래쉬에는 샤워시설이 따로 있어서 체크아웃 이후에도 마음 편하게 이용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주의사항 : 수건/타월은 따로 제공하지 않음)
솔직히 우리나라에 있는 캐리비안베이나 오션월드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그런 시설이지만.. 그래도 리조트 내에서 이 정도 퀄리티면 전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 속에 보이는 기구들은 키즈 전용이구요, 나름 아기자기하게 꾸며놔서 귀여웠어요.
키즈 전용만 보고 실망하긴 이릅니다.. 청소년, 어른들을 위한 워터 슬라이드는 옆에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저도 워터 슬라이드를 좋아해서 바로 달려가봤는데요..ㅋㅋㅋㅋ
위로 올라가보니 줄인듯 아닌듯 어지러운 질서에 살짝 당황했습니다. 제 뒤에 따라 올라왔던 초딩이 줄이 헷갈렸는지 저보다 먼저 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먼저 타게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까부터 옆에서 난간에 기대서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던 남성 분 한 명이 제지를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줄이 있다며.. 앞에 온 저를 먼저 타게 해주셨어요.. 알고보니 그 분이 여기 직원이었음;;
근데 타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무서웠어요.
슬라이드가 높아서 무서웠던 게 아니라.... 슬라이드에 녹이 슬어서 중간 중간 틈 사이로 물이 막 새는 게 보이는 거예요;;;;
줄 설 때부터 은근 삐걱거리는 소리도 나고 뭔가 불안해보여서 안 타고 그냥 내려갈까 고민하는 사이에 제 차례가 와서 그냥 탔거든요..
근데 타면서도 뭔가 불안해서 한 번 타고 끝냈습니다.. 오히려 이런 스릴을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규모가 큰 워터파크와 달리 줄이 거의 없으니 맘껏 타시길...
워터파크가 전체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나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따로 락커(유료)도 있고,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아서 쉴 곳도 넉넉해보였습니다.
그리고 파도풀과 유수풀까지 있으니 이 정도면 이 워터파크 안에서만 해도 즐길 컨텐츠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저는 파도풀은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나름 재밌어보이더라구요.
리조트 워터파크가 이 정도 퀄리티라니 좀 놀랐습니다.. 유수풀 사진은 없는데 길이도 짧지않고 꽤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여기서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일반 리조트 수영장과 달리 여기서는 물 비린내 같은 게 좀 나더라구요. (특히 유수풀)
왜인지 정확히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이 쪽이 상대적으로 해가 좀 덜 들어서 그런건지 물도 더 차갑고 비린내도 나는 것 같아서 저는 조금 놀다가 다시 리조트 중앙에 있는 대형 수영장으로 옮겨가서 놀았습니다.
여기서 놀다가 다시 메인 수영장으로 이동할 때도 버기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카톡으로 알마 리조트 채널 추가해서 직접 부르셔도 되고, 정류장에 서있다보면 버기가 오기도 합니다. 젖은 상태인데도 그냥 태워주더라구요..
저는 여기서 샤워를 하지는 않았지만 샤워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샤워실 사진도 첨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장실 칸 중에 1-2개 정도 샤워실이 있는 거라 사실 막 엄청 쾌적하고 좋은 샤워 시설은 아니지만 그래도 짐 놓을 공간도 있고, 나름 깔끔해서 여기서 간단하게 샤워해도 충분할 것 같았어요. 다만 화장실과 함께 있다보니 화장실 냄새가 조금은.. 난다는 점..
메인 수영장에도 이런 식으로 화장실 칸 중에 샤워실로 개조해 놓은 곳이 있었는데요! 거기는 워터파크 화장실보다 좁아서 정말 변기 칸 안에 변기를 떼고 샤워기를 붙여놓은 느낌이었어요. 짐 놓을 공간은 당연히 없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메인 수영장을 사람들이 훨씬 많이 이용하다보니 특정 시간대가 되니 2개 밖에 없는 작은 샤워실 뒤로 줄을 서더라구요. 어린 애들은 엄마 손 잡고 거기서 씻김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메인 수영장과 워터파크가 다른 점을 하나 더 꼽아보자면 바로 타월 대여 시스템입니다.
워터파크 내에 샤워 시설은 있지만 타월은 대여해주지 않는데요, 체크아웃 한 뒤에 가지고 있는 수건이 있을리가 없는데 수건이 없는 건 굉장히 낭패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집에서부터 가져온 타월이 없다면 샤워를 하고 젖은 상태로 옷을 입어야 합니다;;
하지만 메인 수영장에서는 자기가 묵은 숙소의 객실 호수를 대면 바로 타월을 빌려줍니다. 약간 길거리 노점상처럼 간이 테이블을 두고 직원 분이 상주해계시는데요, 수영장 가까이에 바로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체크아웃한 숙소라도 그냥 호수를 말하니 바로 대여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빗 비치를 비롯한 알마 리조트 내에 수영장 사진 몇 개 첨부하며.. 오늘 리뷰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요약 -
1. 알마 리조트 내 수영장은 총 12개
2. 워터파크가 따로 있다
3. 워터파크 내에서는 타월 대여 불가
4. 메인 수영장에서는 대여해줌
5. 워터파크와 메인 수영장 모두 샤워 시설이 있음 (워터파크가 좀 더 좋음)
6. 이 시설들 모두 체크아웃 이후에도 이용 가능
곧 알마 리조트 마지막 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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