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거 '삼색이'입니다🍡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했던 닭한마리집을 리뷰해볼게요.
공릉닭한마리 동대문점
영업시간
월~토 11:30~22:00
일 15:00~22:00
위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무학로 104
https://maps.app.goo.gl/XP1LPs5q8YYGE6si6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서 많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본점은 태릉입구(노원)쪽에 있다고 한다. 참고로 사장님께 들은 사실인데, 지점마다 맛이 다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다.
주문 메뉴
닭한마리반 (45,000원)
떡사리(2,000원)
칼국수사리(2,000원)
영양죽(3,000원)
일요일 12시쯤 방문했더니 딱 한자리 남아있었고 운좋게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공릉닭한마리 바로 옆에는 더 유명한 무슨 할매닭한마리(할매 닭한마리가 너무 많아서 진옥화할매인지 진할매인지 원할매인지 모르겠는데 아마 진옥화할매닭한마리였던 것 같다) 집이 있었고, 기다리는 사람으로 바글바글 했으나 나는 공릉닭한마리를 선택!
테이블은 꽤 많았다. 참고로 이건 다 먹고 나올 때 찍은 사진이라 테이블이 좀 더 비어 있다.
외국인 손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신기했다.. 닭한마리는 처음 먹어보기도 하고, 닭한마리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지도 몰랐음...
웃겼던 건 사장님이 메뉴를 준비해주시면서 갑자기 "엥티?" 라고 하셔서
엠티 갔다왔냐는 줄 알고 "네..? 엠티요..??" 했는데
알고보니 '앤팀(&TEAM)'을 말씀하시는 거였다ㅜㅜ 아니 거의 할머님이셨는데 앤팀(아이돌)을 어떻게 아시는거죠?ㅠㅠ
앤팀이 왔던 가게라 알고 계시는 것이었다... 앤팀의 후마, 케이, 타키, 마키가 방문ㅋㅋㅋ 앤팀이 앉았던 자리에 사진하고 싸인도 붙어있었다. 앤팀 팬분들이 찾아와서 앤팀앤팀 하시니까 사장님이 우리 일행도 앤팀 팬인줄 알고 물어보셨던 것 ㅜㅜ
아무튼 앤팀이 방문한 닭한마리집은 공릉닭한마리 동대문점이다~~~
메뉴판이고, 너무나 호감이었던 점은 인원수대로 닭을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4명이서 갔는데 3인 기본인 닭한마리반을 주문했다.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게 인원수대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셨다. 게다가 추가반마리가 기본 닭 주문이랑 가격이 똑같음... 보통 추가 가격을 더 높게 받기도 하는데 이 식당은 양심적이어서 좋았다 ㅋㅋ
추가로 닭한마리에 기본인 떡사리와 칼국수사리까지 주문했다.
토실토실한 떡이 킥인 닭한마리 비주얼.
거의 주문 하자마자 육수 채워주시고 닭 잘라 넣어주셨다. 우선 떡사리는 5분 정도 끓이고 먼저 먹으라고 하신다. 먼저 떡을 촵촵 먹고 있으면 조금 더 있다가 닭을 먹어도 된다고 허락 받고ㅋㅋ 닭이랑 같이 먹으면 된다.
육수가 정말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었다. 맑은 닭설렁탕 느낌이랄까..? 뜨끈한 육수 국물을 마시니까 몸이 노곤하게 뜨뜻해졌다. 그리고 고기가 너무 부드러웠다.. 맛있고 냄새 전혀 안 나는 닭이었다. 국물에서도 그런 누린내는 전혀 안남!
닭한마리 같은 양념 없는 건 무조건 소스 맛이 좋아야 하는데, 공릉닭한마리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이 소스였다.
다대기랑 다진마늘, 간장을 넣어주시는데 이 간장이 일반 간장은 아니고 식초를 섞은 것 같았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주시는 양배추를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너무 맛있어서 양배추 리필까지 해먹었다는 거..; 소스가 중독적인 맛이니까 닭도 계속계속 들어갔다.
기본 밑반찬으로는 겉절이, 양배추, 모래주머니(닭똥집)가 나온다. 저 모래주머니 쫄깃하고 맛있었다.
칼국수는 밀가루 맛이 전혀 안나고 쫄깃해서 만족스러웠다. 소스에 살짝 묻혀 먹으니까 감칠맛까지 돌아서 막 흡입하게 됨...
하이라이트로 영양죽을 1개 주문했는데 역시 한국인 식사의 끝은 볶음밥(죽)이지!!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입가심으로 딱 좋은 메뉴였다. 이거 아무리 배불러도 꼭 한개는 해서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한 줄 요약
동대문 닭한마리집 고민하고 계신다면 공릉닭한마리를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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