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거 '삼색이'입니다🍡
일본 여행에 같이 간 일행이 몬자야끼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결국엔 제일 유명한 곳으로 가기로 정하고 방문한 곳이 바로 츠키시마 몬자 쿠우야입니다. 그 중에서도 시부야 점! 리뷰해 볼게요(솔직함 주의)
츠키시마 몬자 쿠우야 시부야
영업시간
매일 11:00~04:00
위치
일본 〒150-0002 Tokyo, Shibuya, 1 Chome−25−6 パークサイド共同ビル 1F
츠키시마 몬자 쿠우야 시부야 · 일본 〒150-0002 Tokyo, Shibuya, 1 Chome−25−6 パークサイド共同ビル 1F
4.7 ★ · 몬자야키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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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메뉴
쿠우야 볶음 우동 Kuuya stir-fried noodles (1,408엔)
해물 갈릭 볶음밥 Seafood garlic rice (1,848엔)
몬자야끼 명란떡 Monjayaki includes spicy cod roe and rice cake (1,848엔)
모짜렐라 추가 (110엔)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660엔)
우롱하이 (550엔)
생자몽사와(660엔)
평일 오후 6시쯤 방문해서 대기는 이미 마음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입장할 수 있었다. 약 20분 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갔는데, 여기는 대기 의자가 있어서 그냥 탱자탱자 기다리면 돼서 좋았다.
하... 일단 관광객 맛집이고 대기할 때도 전부 한국인이어서 예상은 했는데 들어가 보니까 2/3 정도가 관광객이었다. 약간 한국에서 외국인들한테만 인기 많은 그런 식당 같았음.
그리고 내부가 좁은 편도 아니고 넓직해서 자리도 많은데 사람이 꽉!꽉! 차서 너무 비좁고ㅋㅋ(앞뒤양옆 말소리도 다들림)
식당 특성상 기름이 많이 튀어서 테이블 더러운 거 까진 이해하겠는데, 가방 넣는 곳도 너무 더럽고 에어컨 상태가 몇 년은 청소 안 한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환기는 전혀 안 돼서 무슨 흡연실 들어간 줄? 연기가 자욱했다. 가게 안이 진짜로 뿌~옇고 공기청정기 마저 고장 날 것 같은 환경임. 여행 첫날이었는데 이 날 옷에 벤 음식냄새가 여행 마지막날까지 남아있었음
게다가 1인 1메뉴에 2시간 제한시간도 있고 오후 4시였나 그 이후에 오면 추가금도 붙고.. 유난 에바; 참 첫인상 별로인 식당이었다.
테이블엔 일본어 메뉴판과 기본적인 양념장들이 있다.
그리고 일단 외국인 전용 메뉴판도 쥐어주는데 아니 좀 새로 뽑아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도 죄다 올려놔서 찍찍 긋고 옆에ㅋㅋㅋ
게다가 한국어로 된 건 술 메뉴밖에 없음. 헛웃음이 막 나왔다. 한국인이 절반이던데 한국어 메뉴판 준비할만하지 않나?
그리고 몬자야끼 주문할 때 빨간색으로 적혀 있는 게 메뉴 구성이 아니고, 추천하는 토핑이니까 속지 마시길! 토핑은 추가금 내고 따로 추가해야 한다.
에피타이저로 계란말이(오무라이스)를 주는데 달달한 맛이다. 계란이 퐁실하고 맛있긴 했다.
몬자야끼 명란+떡 구성에 모짜렐라 추가. 계란을 먹다 보면 금방 직원이 와서 몬자를 해주는데.. 사실 츠키시마 몬자 쿠우야 시부야 방문이 이번이 2번째인데 첫 방문 때는 낮 애매한 시간이어서 그런가 사람도 없었고 직원도 굉장히 친절하고 좋았다. 근데 이번엔 직원이 너무 요란하게 구워대서 여기저기 튀고 정신 사나웠다..
몬자야끼는 비주얼만 보면 좀 그렇지만 맛은 정말 한국인이 딱 좋아할 스타일이다. 조리하면서 뜨끈하게 먹을 수 있고 누룽지까지 생기고ㅋㅋ
작은 철판으로 슥슥 밀어서 먹으면 굉장히 맛있다! 몬자야끼 안 드셔본 분들은 한 번쯤 꼭 시도해 보는 시는 걸 추천
근데 대신 느끼하고 물려서 김치 없으면 많이 못 먹는 스타일. 내가 시킨 구성은 명란에 치즈까지 들어가서 좀 짠데, 안주로 딱인 느낌이다.
다 먹자마자 다음 메뉴 준비해 준다. 좀 쉬고 싶은데;
솔직히 몬자야끼 하나만 먹어도 물려서 배부른 느낌인데 여긴 1인 1메뉴라 어쩔 수 없이 시킨 볶음 우동이랑 볶음밥이다. 지금 보니까 너무 정신 없이 먹어서 볶음밥 사진이 없네; 우동 옆에 살짝 보이는 밥과 새우가 볶음밥이다.
원래는 볶음 우동 하나 하고, 다 먹으면 해물 볶음밥 해주려고 하길래 두 개를 같이 해주면 안되냐고 물어봤더니 그렇게 해줬다.
볶음 우동은 청경채, 고기, 숙주, 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고기는 나름 부드럽고 냄새가 전혀 안 났다. 참기름 들어간 것처럼 고소하고 역시나 짰다. 후추를 넣으니까 그나마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면은 굉장히 쫄깃한 식감이라 좋았다.
해물 볶음밥은 새우, 조개, 문어, 생선살 같은 게 들어 있고 드디어 안 짠 음식 발견! 슴슴해서 볶음 우동이랑 같이 먹으니까 딱이었다. 버터 향도 은은하게 느껴지는게 좋았다. 더럽게 비쌌지만 먹을 만했던 음식.
차례대로 우롱하이, 생자몽사와, 아사히 생맥이다.
우롱하이는 정말 우롱티 맛이고 알콜맛이 하나도 안 난다. 맛이 없었다 그냥. 이렇게 맛없게 만드는 것도 재주일듯. 얼음 녹으니까 그냥 우롱차였다.
생자몽사와는 맛있는데 이것도 알콜은 굉장히 약했다. 그냥 생맥 드시길..
이렇게 먹고 거의 9만 원 돈 나왔다. 진짜 미친듯? 강제로 1인 1메뉴와 자릿세, 추가금 등.. 심지어 짜고 물려서 남겼는데 무슨 고급 정식 먹은 것 같은 가격이 나오니까 당황스럽다고요...
한 줄 요약
다신 안 갈 식당. 몬자야끼가 드시고 싶으면 다른 유명집이나 로컬 맛집 찾는 게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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