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석촌 '하프파운드' 아늑한 디저트 카페 추천, 솔직 리뷰

안녕하세요 블로거 '치즈냥'입니다!!

 

솔직히 잠실에 카페 진짜 많은데 이 날따라 좀 디저트가 맛있는 곳을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가게 된 카페가 바로 '하프파운드'인데요!

저는 잠실 롯데월드몰 쪽에 있다가 움직인거라 거리가 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촌호수 구경하면서 열심히 걸어갔어요.

꽤나 많이 걸어서 맛없으면 짜증나겠다 이랬는데 먹어보니 짜증 안 났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

 

 

하프파운드

 

영업시간

화-토 12:00 - 19:00

일, 월 휴무

 

위치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17-4

https://maps.app.goo.gl/41brdefJsGKYsvnU9

하프파운드 ·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17-4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half__pound

 

주문 메뉴

라즈베리 소르베 에이드 (6,300원)

화이트피치 소르베 에이드 (6,3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4,300원)

몽블랑 치즈케이크 (8,500원)

쑥 오메기갸또 (8,500원)

 

 

 

생각보다 엄청난 번화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어서 어디지~ 하고 두리번 거렸는데 브런치 메뉴가 적힌 입간판과 새하얀 입구가 저를 반겨줬어요..

 

 

입구에서 올라가기 전 벽면에 요렇게 층별 안내가 있었습니다.

이 건물 전체를 쓰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카페는 2층, 3층은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하나봐요. 

디저트도 3층에서 만드시는 것 같았어요!

 

 

계단을 반층 걸어 올라가니 갑분화

갑자기 화장실이 등장했어요. 근데 CCTV도 있고 하니 안전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

하지만 전 안 갔어요.

(근데 카페 내부에도 화장실 있더라구요)

 

 

반층 더 걸어올라가니 이런 갬성 사진들로 복도가 꾸며져 있었어요..

벽면에 붙어있는 안내에 따르면 nakamura academy(나카무라 아카데미)에서 일본 제과를 공부하고 le cordon bleu(르 꼬르동 블루)와 bellouet conseil(벨루에 꽁세이)에서 프랑스 제과를 공부하셨다고 해요! 자매 분들이 운영하시는 프리미엄 디저트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제철과일과 작물을 주재료로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고, 뉴질랜드 천연버터와 프랑스 고메등급의 발효버터, 100% 우유크림, 벨기에 초콜릿 등 프리미엄 등급의 식재료를 사용하신다고 적어두셔서 뭔가 믿음이 좀 가네요;;

그 외에도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도 베이킹 강의 운영, 압구정 갤러리아, 여의도 더현대서울 등 백화점에서도 팝업매장 운영하셨다고 이력을 적어두셨습니다!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으시니 이렇게 적어두셨겠죠?! 기대..

 

 

내부로 들어가면 밝고 아늑한 느낌의 가볍고 우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와요.

솔직히 매장이 그렇게 크진 않은데 테이블 수 가 적지 않은 편이라서 좋았어요.

 

 

가방이나 겉옷 등 큰 짐은 이 바구니에 넣으면 될 것 같아요!
이런 카페에서 2인석에 앉으면 짐 놓을 곳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런 디테일은 참 좋았습니당

 

 

카운터 앞쪽에 있는 디저트 메뉴들입니다.

근데 샘플만 있고 실제로는 없는 메뉴들도 있었어요...

여기 디저트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케이크 종류가 더 눈에 띄어서 그 쪽으로...

 

 

케이크 종류가 투썸 못지 않게 많았습니다..

요즘 핫한 밤 티라미수도 있었는데요! 저는 이미 편의점에서 사먹어본 관계로 패스했어요. 씨유에서 출시한 밤 티라미수 보다는 크기가 큰 것 같았어요.

암튼 생각했던 것 보다 여기서 뭘 먹어야할지 꽤 오래 고민 했습니다 ㅋㅋ

저는 몽블랑 치즈케이크(8,500원), 쑥 오메기갸또(8,500원)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음료도 주문했는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4,300원), 라즈베리 소르베 에이드(6,300원), 화이트피치 소르베 에이드(6,300원) 이렇게 3잔 주문했습니다.

하프파운드에서는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고 있으니 사진 참고해주세요~

 

근데... 여기는 규칙이 좀 많더라구요...

1. 매장 이용시 1인 1음료

2. 외부 음식물 반입, 섭취 불가

 

여기까지는 그래도 이해 가능한 부분이고 타 카페와 비슷한데

 

3. 노트북 등 전자기기 사용금지

4. 스터디 불가

5. 매장이 만석이거나 웨이팅이 있을 경우 1시간 30분 이용 제한

 

그리고 추가로 콘센트를 사용 못하게 막아 놓으셨더라구요..

아마 노트북 사용 금지하려고 그렇게 해놓으신 것 같긴 하지만 이런 카페에서는 사실 SNS용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휴대폰 충전도 불가한 것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원활한 카페 운영을 위해 생긴 규칙인 건 알지만 이렇게 행동을 많이 제약 받으니 딱히 걸리는 건 없지만 뭔가 불편하더라구요 ㅋㅋ

 

 

암튼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화이트피치 소르베 에이드, 라즈베리 소르베 에이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밑에는 쑥 오메기갸또와 몽블랑 치즈케이크입니다.

 

 

화이트피치 소르베 에이드는 솔직히 흔히 아는 복숭아맛 음료였어요! 그만큼 맛있었구요..

위에 올라간 건 레몬 소르베인데 레몬맛 답게 엄청 신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음료 사이사이 백도 통조림 같은 맛이 나는 복숭아 조각들이 들어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복숭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실패없이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였어요.

 

 

라즈베리 소르베 에이드는 말 그대로 라즈베리 과육이 가득 들어있고 씨앗이 함께 씹혀서 맛있었어요.

화이트피치에 있던 소르베가 신맛이었다면 라즈베리 소르베는 달고 맛있었습니다.

원물의 맛을 더 좋아하신다면 라즈베리 소르베 에이드 추천 드립니다!

 

처음엔 에이드 둘 다 걸쭉하고 단 편이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얼음이 살짝 녹으니까 더 맛있더라구요 :)

 

 

아메리카노는 그냥 아메리카노였어요.

산미는 거의 없고 씁쓸한 맛이 강했는데 전 산미를 선호하지 않아서 잘 마셨습니당

 

 

쑥 오메기갸또는 쫀득하고.. 쑥맛이 꽤 진합니다.

위에 올라간 오메기 크림도 먹자마자 오메기 맛이 확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쑥과 오메기의 조합이 괜찮더라구요. 

엄청 꾸덕하고 진해서 쑥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할미 입맛 가지신 분들.. 여기입니다

 

 

몽블랑 치즈케이크도 마찬가지로 꾸덕한 치즈케이크 그 자체였어요..

다만 밤맛이 그렇게 강하게 나지는 않더라구요. 은은하게 나는 바밤바맛...

사이에 진짜 밤도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 가을 시즌이라서 그런지 밤 들어간 디저트가 여기저기 엄청 많이 나오던데 나름 괜찮은 가을 디저트였습니다.

 

 

오늘 이렇게 잠실 석촌동 카페 '하프파운드' 리뷰해보았는데요!

요약해보자면,

 

1. 잠실 부근에서 맛있는 디저트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

2. 다만 잠실역이나 롯데월드몰에서는 거리가 꽤 있는 편 (번화가 아님)

3. 지켜야할 규칙이 많음..

 

잠실 부근에 방문했는데 맛있는 디저트가 먹고 싶다면 전 또 방문할 의사 있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 만나요..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