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거 '삼색이'입니다🍡
강릉 여행을 간다고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 음식인 "꼬막비빔밥", 제가 한번 먹어봤습니다.
강릉꼬막집 독도네 본점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위치
강원 강릉시 옥천로 47 1층
주문 메뉴
꼬막무침, 꼬막비빔밥 L + 육회 1/2 세트 (73,000원)
강릉역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을 만한 거리에 위치해있다. 택시로는 기본요금만으로도 도착할 정도! 길 구경하면서 슬슬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가게 내부가 생각보다 크진 않았다. 테이블은 원형 테이블 대략 8개 정도. 토요일 오후 2시반쯤 방문했는데 웨이팅 없이 들어갔고, 테이블은 두세군데 차있었다. 애매한 시간 공략 성공~ 먹다보니까 사람이 계속해서 들어오긴 했다.
거의 다 자필인 메뉴판ㅋㅋㅋ 내가 동안이라 생각한다면 알아서 신분증 보여 주시길 < 이게 너무 웃겼다.
보통 많이 먹는건 50,000원짜리 꼬막비빔밥+육사시미or육회 1/2 세트인 것 같아서 우리도 그렇게 시키려고 했더니, 완전히 2인용이어서 부족할 것 같다고 하셨다.(여자 3명이서 방문) 그래서 꼬막비빔밥 라지에 육회 1/2 세트인 73,000원 짜리로 결정했다.
밑반찬이 꽤나 푸짐하게 나온다. 메추리알 조림, 김치, 오이무침, 미역, 사과샐러드, 미역국 등등... 원래 간을 약하게 먹는 편이라 그런지, 양념이 묻어 있는 반찬은 대체적으로 조금 짜게 느껴지긴 했다.
무엇보다 호감인 점은 깻잎을 아주 넉넉하게 주신다는 거!! 깻잎러버 입장에서 아주 좋네요... 김도 몇봉지 같이 주셨다.
음식이 엄청나게 빨리 세팅된다. 거의 주문 하자마자 나온듯;; 배고팠는데 오히려 좋아..
영롱한 꼬막무침과 꼬막비빔밥의 자태...
참고로 비빔밥을 추가하려면 꼬막이 반 정도는 남아있어야 한다고 하니 무작정 먹어버리면 안된다.
개인적인 감상평을 말해보자면 꼬막비빔밥이 조금 단 편이었다. 김이 들어가서 그런가, 고소하긴 한데 달달함이 계속 느껴졌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건 아님!
처음에 딱 한입 먹었을 때는 해물의 비릿함이 잘 느껴져서 음?했는데 먹다보면 괜찮아지고 맛있는 꼬막이 된다.
같이 간 사람들은 다 엄지네보다 독도네가 맛있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달고 김가루가 있어서였고, 나는 엄지네가 좀 단백한 맛이라서 그쪽이 더 취향이라고 느꼈다.
사장님은 부족할거라고 하셨지만 솔직히 비빔밥을 먹으면서 저 많은 꼬막을 다 먹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비빔밥에 꼬막까지 같이 먹으려면 너무 짬...) 그래서 세명이어도 먹는 양이 많지 않은 편이라면, 그냥 50,000원짜리 세트를 시키고 비빔밥을 추가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린 결국 꼬막을 남겨서 아쉬움에 하는 말....
육회는 이런 식으로 세팅된다. 계란 노른자, 청양고추, 마늘, 배와 육회 위에 올라간 잣 세개 ㅋㅋㅋ 청양고추와 마늘은 같이 나오는 막장에 찍어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침이 막 나와버렸다;
육회는 노른자가 핵심이다. 꼭 비벼야 고소한 맛이 올라오면서 풍미가 깊어지는 것 같다.
겉보기로는 육회 양이 적은 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양이 꽤 됐고, 많이 질기지 않은 편이라 술술 먹을 수 있었다. 육회는 비주얼부터 느꼈지만 상태가 싱싱하니 좋은 것 같았고 비린맛, 누린내는 전혀 없었다.
다들 배고픈 상태였어서 허겁지겁 먹고 금방 나왔다. 꼬막비빔밥에 육회 먹으면서 술도 안마시고 푸파만 한 건 우리밖에 없을거야...
한 줄 요약
강릉에 갈 일이 생긴다면 꼬막비빔밥 한번 먹어보는 것을 강추! 개인적으로는 좀 달달한 맛을 좋아한다면 독도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엄지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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